교통사고 합의금, 보험사 말 믿고 덜컥 사인하면 안 되는 이유

“고객님, 경미한 사고니까 빨리 합의하시죠. 이번 달까지만 이 금액 맞춰드릴 수 있어요.”

교통사고가 나면 보험사 대인 담당자에게 이런 전화를 받게 됩니다. 몸도 아픈데 귀찮기도 하고, ‘전문가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덜컥 교통사고합의금 합의서에 사인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서두르지 마세요. 보험사가 제시하는 금액은 ‘최소한’의 금액일 뿐, 여러분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금액이 아닙니다.

오늘 K법률센터에서는 보험사가 절대 먼저 알려주지 않는 교통사고 합의금 계산의 비밀과, 남들보다 2배 더 받는 실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목차
  • 1. 합의금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3대 요소)
  • 2. ‘향후 치료비’가 핵심이다
  • 3. 입원 vs 통원, 합의금 차이가 나는 이유
  • 4. 주부, 학생, 무직자도 휴업손해 받나요?
  • 5.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실수

1. 합의금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3대 요소)

합의금은 담당자의 기분에 따라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명확한 산정 기준이 있습니다.

① 위자료부상 급수에 따라 정해진 금액 (보통 12~14급 경상 환자는 15~20만 원 선으로 고정됨)
② 휴업손해입원 기간 동안 일하지 못해 발생한 손해 (월 소득의 85% 인정)
③ 향후 치료비합의 시점에서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비 (이게 협상의 핵심!)

많은 분들이 위자료가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위자료는 얼마 안 됩니다. 합의금의 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휴업손해’‘향후 치료비’입니다.

2. ‘향후 치료비’가 핵심이다

보험사가 “지금 합의하면 100만 원 드릴게요”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병원을 계속 다니면 병원비가 200만 원, 300만 원 계속 나갈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병원을 안 가는 대신, 그 돈을 현금으로 미리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로 향후 치료비 명목입니다. 따라서 “아직 통증이 심해서 꾸준히 치료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야 합의금이 올라갑니다.

3. 입원 vs 통원, 합의금 차이가 나는 이유

단순 타박상이나 염좌(전치 2주)라도 가능하다면 초기에 입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통원 치료: 병원에 간 날만 하루 8,000원의 교통비가 지급됩니다. 휴업손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 입원 치료: 입원 기간 전체에 대해 휴업손해(소득 상실분)가 인정됩니다.

예를 들어 월 소득 300만 원인 사람이 10일 입원하면 약 85만 원 정도의 휴업손해가 기본으로 깔리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4. 주부, 학생, 무직자도 휴업손해 받나요?

네,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 증빙이 어려운 주부나 대학생, 무직자라 하더라도 ‘도시일용노임’을 기준으로 보상받습니다.

💡 2024년 기준 도시일용노임
월 약 300만 원 수준입니다. 즉, 백수라도 입원하면 하루 약 8~10만 원 꼴의 휴업손해를 인정받아야 정상입니다. 보험사가 “무직자라 돈 못 줍니다”라고 하면 법대로 하자고 하십시오.

5.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실수

  1. 조기 합의: 사고 직후에는 긴장해서 안 아플 수 있습니다. 후유증은 1~2주 뒤에 옵니다. 섣불리 합의하지 마세요.
  2. 지불보증 중단 동의: 보험사 직원이 “합의 안 하실 거면 지불보증 끊습니다”라고 협박해도 겁먹지 마세요.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지불보증을 끊는 건 불법입니다.
  3. 진단서/의무기록 열람 동의: 보험사가 내 과거 병력(기왕증)을 뒤져서 “원래 허리 안 좋으셨네요?”라며 합의금을 깎으려 할 수 있습니다. 자문 동의서에는 절대 사인하지 마세요.

📝 결론: 아는 만큼 받습니다

보험사는 기업입니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 추구, 즉 ‘지출(합의금) 줄이기’입니다. 그들의 논리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내가 내 권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12대 중과실 사고이거나, 후유장해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치셨다면 개인이 합의하지 마시고 반드시 전문가(손해사정사,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손해액을 산정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게 몇 백, 몇 천만 원을 더 받는 길입니다.

면책 공고: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구체적인 합의 금액은 과실 비율, 소득, 부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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