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누락액이 사외유출되어 소득귀속이 불분명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인천지방법원 2017. 11. 30. 2016구합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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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매출 누락액의 소득 귀속 불분명 여부
본 판례는 매출 누락액이 사외로 유출되었으나 소득 귀속이 불분명한 경우, 이를 대표이사의 상여로 소득 처분한 세무서의 결정이 정당한지를 다룹니다. 인천지방법원 2016구합1725 판결을 바탕으로, 관련 법리 및 판결 내용을 상세히 분석합니다.
1. 사건 개요
원고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가구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00의 대표이사였습니다. 00은 2009년 AAAA건설에 물품을 공급하고 5,500만 원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했으나, 이를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신고에서 누락했습니다. 세무서는 이 매출 누락액을 00의 익금에 산입하고, 그 귀속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원고에 대한 상여로 소득 처분 및 소득금액변동통지를 했습니다.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원고의 주장
원고는 00이 매출 누락액 5,500만 원을 AAAA건설로부터 약속어음으로 지급받아 거래업체인 BB테크에 외상대금 변제 명목으로 배서양도했으므로, 소득 귀속이 불분명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3. 관련 법령
이 사건의 주요 관련 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법인세법 제67조: 익금 산입액의 소득 처분 규정
- 구 법인세법 시행령 제106조 제1항 제1호: 사외 유출액의 귀속 불분명 시 소득 처분 규정
- 소득세법 제120조: 비거주자의 국내사업장 관련 규정
4. 법원의 판단
법원은 다음과 같은 법리에 따라 판단했습니다.
장부에 기재되지 않고 사외유출된 법인의 수입금은 그 귀속이 분명치 않은 한 과세관청은 법인세법 제6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06조 제1항 제1호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대표자에 대한 상여로 소득처분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우 그 귀속이 분명하다는 점에 관한 입증책임은 이를 주장하는 납세자에게 있다. (대법원 1992. 8. 14. 선고 92누6747 판결 참조)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매출 누락액 5,500만 원이 BB테크에 귀속되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00의 회계장부에 배서양도의 명확한 근거가 없고, 원고가 관련 증빙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했으며, BB테크도 법원의 사실조회에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5.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즉, 세무서의 소득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법원은 매출 누락액의 귀속을 입증할 책임은 납세자에게 있으며,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대표이사의 상여로 소득 처분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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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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