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신탁계약의 내용과 배치되는 확약서의 우선순위약정은 유효 [수원지방법원 2018. 7. 20. 2017가합1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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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징수법상 압류와 확약서 우선순위 약정의 효력
본 판례는 국세징수법상 압류의 효력과 분양신탁계약 및 확약서 간의 관계에서 확약서에 따른 우선순위 약정의 유효성을 다룬 사건입니다.
1. 사건 개요
2017년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사건으로, 주식회사 zzz개발(구 ‘주식회사 dd산업개발’)이 시행한 aa美메이드 아파트 분양 사업과 관련된 분쟁입니다. zzz개발은 분양보증사인 피고(aaaaa공사)에게 사업 관련 권리를 양도하는 내용의 양도각서 및 확약서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zzz개발의 국세 체납으로 인해 원고(대한민국)는 zzz개발이 피고에게 갖는 잔여수익금 반환채권에 대해 압류를 진행했으나, 피고는 확약서에 따른 우선순위 채권자에게 먼저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압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2. 주요 쟁점
본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양신탁계약과 확약서의 효력 관계
- 확약서에 따른 채권 양도의 대항력
- 국세 압류의 효력
3. 법원의 판단
3.1. 분양신탁계약과 확약서의 관계
법원은 분양신탁계약의 내용이 양도각서 및 확약서를 통해 맺어진 약정들의 효력을 배제한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즉, 분양신탁계약이 확약서의 효력을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3.2. 확약서의 효력 및 채권 양도의 대항력
법원은 확약서가 확정일자 있는 공정증서로 인증되었고 피고에게 제출되었으므로, 채권양도로서의 대항력을 갖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확약서에 따른 채권자들이 우선적으로 채권을 변제받을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입니다.
3.3. 국세 압류의 효력 제한
법원은 zzz개발의 피고에 대한 잔여수익금 반환채권은 확약서에 의해 제한되며, 원고가 이를 압류하더라도 채권의 내용이 변경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원고는 확약서에서 정한 선순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고 남은 잔여수익금에 대해서만 피고에게 지급을 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4.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확약서에 따른 우선순위 약정의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즉, 국세 압류보다 확약서에 따른 채권자들의 우선 변제 권리를 인정한 것입니다.
요약: 분양신탁계약의 내용과 배치되는 확약서의 우선순위 약정은 유효하며, 국세 압류는 확약서에 의해 제한됩니다.
5. 판례의 시사점
본 판례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분양 관련 계약 시, 다양한 계약 간의 관계와 우선순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 확정일자 있는 공정증서로 작성된 확약서는 채권 양도의 대항력을 갖습니다.
- 국세 압류는 다른 채권자의 우선순위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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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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