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수입금액과 과세표준 실지조사 및 추계조사 결정의 적법성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을 한쪽은 실지조사 다른 한쪽은 추계조사·결정하더라도 적법함  [인천지방법원 2016. 12. 16. 2016구합5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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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수입금액과 과세표준 실지조사 및 추계조사 결정의 적법성

이 판례는 법인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을 각각 실지조사와 추계조사로 결정하는 것이 적법한지 여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1. 사건 개요

원고인 주식회사 OO자원은 폐전선 등을 매입하여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하다가 폐업했습니다. 피고인 OO세무서장은 원고의 2012년, 2013년 사업연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여, 엑셀파일을 발견했습니다. 피고는 엑셀파일의 매출 관련 기록은 신뢰성이 있다고 보아 실지조사 방식으로 수입금액을 결정하고, 매입 관련 기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보아 추계조사 방식으로 과세표준을 결정하여 법인세를 부과했습니다.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쟁점

사업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을 각각 다른 조사 방법(실지조사, 추계조사)으로 결정하는 것이 적법한지, 그리고 추계과세 요건이 충족되었는지, 추계과세의 합리성과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법원은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은 그 산출 근거와 단계를 달리하므로, 각 사업연도의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을 한쪽은 실지조사, 다른 쪽은 추계조사로 결정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가. 추계과세 요건 충족 여부:

• 법원은 과세관청이 매입 관련 기록의 신뢰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 원고가 교부받은 세금계산서가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밝혀진 점을 근거로,
• 매입 관련 증빙의 부족 및 엑셀파일 내 기록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추계과세가 적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나. 추계과세의 합리성 및 타당성:

• 법원은 추계과세로 산정된 소득률이 30% 정도인 것이 폐전선 도소매업의 일반적인 소득률보다 높더라도, 추계과세의 다른 요건을 충족하고,
• 매입 관련 자료의 신뢰성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추계과세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4.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수입금액과 과세표준을 서로 다른 방법으로 조사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며, 추계과세 요건이 충족된 경우 적법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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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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