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세 연대납세의무자 지정통지처분 취소 판결

수증자 사망 후 한정상속 상속인들에게 증여세 결정고지하고 증여자에게 연대납세의무자 지정통지한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함  [서울행정법원 2020. 7. 21. 2019구합57978]

증여세 연대납세의무자 지정통지처분 취소 판결

본 판례는 수증자 사망 후 한정상속 상속인들에게 증여세를 결정 고지하고 증여자에게 연대납세의무자 지정통지를 한 처분의 위법성을 다룹니다.

1. 사건 개요

원고 AAA는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동생 BBB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금전을 지급했습니다. BBB는 2017년 사망했고, 상속인들은 상속 한정승인을 받았습니다. 과세관청은 원고가 BBB에게 증여를 했다고 보고, BBB의 상속인들에게 증여세를 부과하고, 원고에게 연대납세의무자로 지정하는 처분을 했습니다.

2. 쟁점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원고가 BBB에게 지급한 금전이 증여에 해당하는지 여부

원고에게 증여세 연대납세의무가 성립하는지 여부

3. 법원의 판단

3.1. 증여 인정 여부

법원은 원고가 BBB에게 금전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금전이 증여로 추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차용증 등 증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지급되었음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점

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3.2. 연대납세의무 성립 여부

법원은 원고에 대한 증여세 연대납세의무 성립을 부정했습니다.

주된 납세의무자인 수증자 또는 상속인들의 증여세 납세의무가 확정되지 않았거나, 실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원고에게 연대납세의무를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4.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인용하여, 원고에 대한 연대납세의무자 지정에 따른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했습니다. 이는 주된 납세의무자의 납세의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연대납세의무 부과는 위법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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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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