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울 때에는 해당 재산의 종류, 규모, 거래 상황 등을 고려하여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한 금액을 시가로 볼 수 있음 [청주지방법원 2017. 7. 6. 2016구합11556]
“`html
상속세 및 증여세 관련 판례: 토지 시가 산정의 어려움과 개별공시지가 적용
1. 사건 개요
본 판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시가 산정이 어려운 경우, 개별공시지가를 시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담고 있습니다. 원고는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주식을 저가로 양수하면서 증여세를 부과받았고,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쟁점은 토지의 시가 산정 방법이었습니다.
2. 사실관계
2.1. 토지 취득 및 주식 양수
원고는 AAA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 AAA는 경매를 통해 토지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원고는 특수관계인으로부터 AAA의 주식을 저가로 양수했습니다.
2.2. 세무서의 증여세 부과
OO세무서장은 주식 양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지의 가액을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하여 주식의 시가를 산정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원고에게 증여세를 부과했습니다.
3. 원고의 주장
원고는 토지의 경매가액을 시가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매가액이 증여일과 가까우며, 가격 변동의 특별한 사정이 없으므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경매가액을 시가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비적으로는 인근 토지의 매매사례가액 등을 재조사하여 시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개별공시지가를 시가로 본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4. 관련 법령
이 사건과 관련된 주요 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35조 제1항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0조 제1 내지 3항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1조 제1항 제1호
-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49조 제1항 제3호, 제2항 제3호, 제5항
5. 법원의 판단
5.1. 시가 판단 기준
법원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시가는 불특정 다수인 사이의 자유로운 거래에서 통상적으로 성립되는 가액으로 정의하며, 증여일 전후 3개월 이내의 매매, 감정, 수용, 경매 또는 공매가 있는 경우 그 가액을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위 기간 외의 경매 등이 있는 경우에도 가격 변동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평가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한 금액을 시가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5.2. 개별공시지가 적용의 적법성
법원은 이 사건에서 다음의 이유로 개별공시지가를 시가로 본 것이 적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주식 증여일 전후 3개월 이내에 토지에 대한 매매, 감정, 수용, 경매 또는 공매가 없었음
- 원고가 주장하는 경매가액은 3차례 유찰된 후 결정된 것으로, 감정가액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었으며, 개별공시지가의 상승 추세를 고려할 때 가격 변동의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 원고가 제시한 인근 토지 사례는 면적, 용도, 기준시가 등에서 이 사건 토지와 유사하다고 보기 어려움
- AAA 스스로 개별공시지가보다 높은 가액으로 토지를 재평가한 사실
6.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과세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시가 산정이 어려운 경우, 개별공시지가를 시가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판례입니다.
“`
전문 확인하기
👇클릭하여 판례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보면 좋은글
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자세한 법률정보는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