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압류의 효력: 채권 종류 특정의 중요성

압류할 채권의 종류가 특정되어 있지 않으면 무효임  [서울고등법원 2019. 7. 18. 2019나2015777]

국세 압류의 효력: 채권 종류 특정의 중요성

국세 압류는 국가가 체납된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 채권(돈을 받을 권리)을 압류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이 때, 압류할 채권의 종류가 특정되어 있지 않으면 해당 압류는 무효가 될 수 있다는 판례가 있습니다.

1. 사건 개요

본 판례는 서울고등법원 2019나2015777 사건으로, 2009년 귀속분에 대한 추심금 청구와 관련된 것입니다. 주요 쟁점은 압류의 효력으로, 특히 압류 대상 채권의 특정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2. 판결 요지

판결의 핵심은, 압류 대상 채권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으면 압류가 무효라는 것입니다. 즉, 압류 통지서에 단순히 ‘피고가 BBB에 현재 및 장래에 지급할 금액’과 같이 포괄적으로 기재되어 있을 뿐, 어떤 종류의 채권을 압류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압류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3. 상세 내용

3.1. 제1차 압류처분의 무효

사건에서 쟁점이 된 두 차례의 압류 처분 중, 제1차 압류 처분은 무효로 판단되었습니다. 압류 조서에 압류할 채권의 종류가 특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국세징수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압류할 채권의 종류와 금액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1차 압류는 효력이 없다고 본 것입니다.

3.2. 제2차 압류처분의 유효

반면, 제2차 압류 처분은 유효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제2차 압류 처분에서는 ‘이 사건 각 부동산의 임대와 관련하여 임차인 피고가 BBB에게 지급하여야 할 미지급금(미지급 부가가치세 포함)’이라고 명시하여, 압류 대상 채권이 임대차 관련 채권임을 특정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가가치세액 상당의 차임채권이 포함되어 있음을 명확히 함으로써, 제3채무자(피고)가 압류 대상 채권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3. 채권 양도, 상계 항변

피고는 채권 양도, 상계 등의 항변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차임채권 양도에 대한 피고의 주장을 기각하고, 상계 항변은 받아들여 피고의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4. 결론

본 판례는 국세 압류 절차에서 압류 대상 채권의 특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압류 대상 채권의 종류와 범위를 명확히 해야만 압류의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는 채무자의 권익 보호에도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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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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