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을 매입한 것이 가공거래라고 가정하더라도 매출이 전부 가공거래라고 단정지을 수 없음  [서울행정법원 2016. 8. 19. 2016구합5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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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세 매입 관련 가공거래 여부 판례 분석: 서울행정법원 2016구합53814

본 판례는 부가세 매입 거래가 가공거래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해당 거래가 실제로 가공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특히, 자료상 혐의로 고발된 업체와의 거래, 또는 폭탄업체 관련 거래라는 사실만으로 해당 거래 전체를 가공거래로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 사건 개요

원고는 은(銀)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주식회사 AAA실버이며, 피고는 BB세무서장입니다. 2012년 제1기부터 2013년 제2기까지의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동안, 원고는 BB로부터 은 그래뉼을 매입하면서 다수의 매입세금계산서를 수취했습니다. 이후, 피고는 해당 매입 거래가 가공거래에 해당한다고 보아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원고는 부과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2. 쟁점: 가공거래 해당 여부

본 사건의 핵심 쟁점은 원고의 은 매입 거래가 가공거래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피고는 원고가 자료상 혐의로 고발된 업체와 거래했다는 점, 그리고 폭탄업체가 관련된 거래 과정이었다는 점을 들어 해당 거래가 가공거래라고 주장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법원은

자료상 혐의 업체와의 거래, 또는 폭탄업체 관련 거래라는 사실만으로는 해당 거래가 가공거래라고 단정할 수 없다

고 판단했습니다. 즉, 거래 상대방의 혐의 유무나 거래 과정의 특수성만으로는 실제 거래의 존재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법원은 실제 거래의 유무, 거래의 실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공거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4. 판결의 의미

본 판례는 부가가치세 관련 가공거래 판단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첫째,

  특정 사실만으로 가공거래를 단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함

  을 강조합니다.

• 둘째,

  실제 거래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거래의 실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함

  을 보여줍니다.

5. 관련 법령

본 판례와 관련된 주요 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가가치세법 제16조
• 부가가치세법 제22조

6. 결론

본 판례는 부가세 관련 가공거래 혐의를 받는 경우, 단순히 특정 사실만으로 가공거래로 단정할 수 없으며,

실제 거래의 존재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함

을 보여줍니다. 특히, 자료상 혐의 업체와의 거래, 폭탄업체 관련 거래 등 특수한 상황에서 더욱 주의 깊은 법적 판단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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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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