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토지거래를 실질에 따라 하나의 거래로 봄이 타당함  [인천지방법원 2023. 12. 12. 2022구단5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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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거래의 실질에 따른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판례

본 판례는 토지 거래를 하나의 거래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법적 판단을 제시합니다. 국세기본법 제14조를 근거로, 실질 과세 원칙에 따라 개별 거래의 형태가 아닌 실제 거래의 내용과 목적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판례는 특히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사건 개요

원고는 2019년 11월 18일, 토지를 ○○○○지역주택조합에 매도하면서,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기 위해 거래를 분리하여 신고했습니다. 피고는 이를 하나의 거래로 간주하고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였으며,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쟁점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이 사건 각 토지 매매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거래인지, 아니면 분리된 거래로 볼 것인지입니다. 이는 조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의도적인 분할 거래였는지, 아니면 다른 사업상 필요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법원의 판단

실질 과세 원칙의 적용

법원은 국세기본법 제14조 제3항을 근거로, 거래의 실질에 따라 과세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납세의무자가 선택한 거래 형식이 조세 회피 목적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경우, 실제 거래 내용을 기준으로 과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하나의 거래로 판단하는 근거

법원은 다음과 같은 여러 정황을 종합하여 이 사건 각 토지 매매를 하나의 거래로 보았습니다.

• 조합의 토지 매수 방식: 조합은 감면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토지는 일괄 매수, 감면을 받는 토지는 분리하여 거래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 매매 계약의 내용: 두 토지에 대한 계약금 지급 시기, 소유권 이전 가등기, 잔금 지급 시기 등이 유사했습니다.
• 조합의 해명 불신: 조합이 이 사건 제2토지를 늦게 매수할 수밖에 없었던 사업상 이유에 대한 해명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습니다.

결론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이는 이 사건 각 토지 매매가 실질적으로 하나의 거래이며, 원고가 조세 감면 혜택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판례의 시사점

이 판례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실질 과세의 중요성: 조세 회피 목적의 거래는 그 실질에 따라 과세될 수 있습니다.
• 거래의 목적과 내용의 중요성: 거래의 형식보다는 실제 거래의 목적과 내용이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됩니다.
• 객관적인 증거의 중요성: 거래의 실질을 입증하기 위한 객관적인 증거 확보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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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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