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체납자의 금원 지급행위가 증여로서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체납자의 금원 지급행위가 증여로서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7. 22. 2021가합50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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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체납자의 금원 지급행위가 증여로서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본 판례는 국세 체납자의 금전 지급 행위가 증여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다루며, 특히 사해행위 취소 소송에서 증여의 성립 요건과 증명 책임을 중심으로 분석합니다.

사건 개요

원고는 국세 채권자이며, 피고는 망 CCC의 배우자입니다. 망 CCC의 사망 후, 공동상속인들은 부동산 매매를 통해 대금을 지급받았습니다. 원고는 체납자 BBB가 매매대금 중 일부를 피고에게 지급한 행위가 증여에 해당하며, 이는 사해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주요 쟁점

사해행위 성립 요건

사해행위 취소 소송에서 채권자가 채무자의 금전 지급 행위를 증여라고 주장하는 경우, 해당 금전 지급 행위가 증여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채권자가 증명해야 합니다.

증여의 성립

금전 지급 행위가 증여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채무자와 수익자 사이에 해당 금전을 수익자에게 무상으로 귀속시키겠다는 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합니다.

법원의 판단

1. 기초 사실

부동산 매매

망 CCC의 상속인들은 부동산을 매각하고 매매대금을 지급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납자 BBB는 매매대금 중 일부를 피고의 계좌로 지급받았습니다.

2. 원고 및 피고의 주장

원고의 주장

BBB가 받아야 할 매매대금 중 일부를 피고에게 증여했으므로, 이는 사해행위에 해당하며 증여 계약을 취소하고 가액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고의 주장

BBB가 지급받은 금원은 증여가 아니라 상속세 납부를 위해 예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 법리 적용

증명 책임

법원은 사해행위 취소 소송에서 증여 사실에 대한 증명 책임은 원고에게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증여의 요건

증여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금전 지급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 외에, 당사자 간에 무상으로 금전을 이전하려는 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4. 결론

원고 청구 기각

법원은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BBB가 피고에게 금전을 증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판례의 시사점

본 판례는 사해행위 취소 소송에서 증여의 성립 요건과 증명 책임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채권자는 사해행위를 주장하기 위해 증여의 의사 합치를 입증해야 하며, 단순히 금전 지급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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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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