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계약서를 작성한 행위는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되어 부과제척기간 10년이 적용됨 [서울고등법원(춘천) 2015. 4. 1. 2014누1289]](https://law.ksocket.com/wp-content/uploads/2025/06/pre-png.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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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교차 증여의 가장행위 판단: 국승 의정부지방법원 2021-구단-553 판례 분석
본 판례는 부부 간의 주식 교차 증여가 가장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식 양도 인접일에 이루어진 교차 증여의 실질적 의미와 조세 회피 목적의 유무를 중점적으로 판단했습니다.
1. 사건 개요
원고들은 부부로서, 주식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주식 양도 인접일에 서로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주식을 양도했습니다. 피고는 이러한 일련의 거래가 조세 회피를 위한 가장행위라고 판단하여 양도소득세를 부과했습니다. 원고들은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쟁점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부부 간의 주식 교차 증여가 가장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즉, 증여의 실질적 목적 없이 조세 회피를 위해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거래인지가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3. 법원의 판단
3.1. 관련 법리
소득세법 제101조 제1항은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키는 행위에 대해 과세관청이 그 실질에 따라 소득금액을 계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세기본법 제14조는 실질과세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는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법률관계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나, 가장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그 실질에 따라 과세해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3.2. 구체적 판단
법원은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근거로 이 사건 증여가 가장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원고들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배우자 공제를 활용했습니다.
- 증여 후 불과 3개월 만에 주식을 양도했습니다.
- 증여로 인해 양도소득세를 전혀 부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원고 문AA는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세무사로부터 조언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증여 외에 다른 사유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하여 법원은 조세 회피의 목적이 뚜렷하다고 판단하고, 피고의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이 적법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4. 결론 및 시사점
본 판례는 주식 교차 증여가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경우 가장행위로 간주되어 과세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식 양도 시점과 근접하여 이루어진 교차 증여, 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절감 효과, 증여의 실질적인 이유 부재 등은 가장행위 판단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증여를 계획하는 경우, 단순히 세금 절감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증여의 실질적인 목적과 합리적인 이유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관련 법규 및 판례를 충분히 검토하여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방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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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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