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탁자가 혼합공탁을 한 경우, 압류권자인 피고를 상대로 공탁금출급청구권의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음 [울산지방법원 2018. 12. 12. 2018가단54769]
국징 공탁금 출급청구권 확인 소송: 혼합공탁의 경우, 압류권자를 상대로 확인의 이익이 있는지 여부
본 판례는 국징 공탁자가 혼합공탁을 한 경우, 압류권자인 피고를 상대로 공탁금출급청구권의 확인을 구할 이익이 있는지를 다룬 사건입니다. 울산지방법원 2018가단54769 사건이며, 2018년 12월 12일에 1심 판결이 완료되었습니다.
1. 사건의 배경
원고는 피고 bb 주식회사로부터 채권을 양수받았으며, 이후 채무자인 주식회사 aa가 채권 양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다른 채권자들의 압류 및 가압류로 인해 혼합공탁을 실시하였습니다.
2. 쟁점 및 판단
2.1. 혼합공탁의 성격
재판부는 이 사건 공탁이 혼합공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채권자 불확지를 원인으로 하는 변제공탁과 압류경합을 이유로 하는 집행공탁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합공탁의 경우, 공탁자는 피공탁자뿐만 아니라 집행채권자에게도 채무로부터의 해방을 인정받고자 합니다.
2.2. 소의 이익 유무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의 소가 소의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습니다. 혼합공탁의 특성을 고려할 때, 원고는 채권자 불확지 공탁의 다른 피공탁자뿐만 아니라 집행채권자인 피고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공탁금출급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확인받을 소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3. 판결 결과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들 사이에서 주식회사 aa가 2015년 10월 22일 울산지방법원에 공탁한 공탁금에 대한 출급청구권이 원고에게 있음을 확인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4. 판결의 의미
이 판결은 혼합공탁의 경우, 압류권자 역시 공탁금 출급청구권 확인 소송의 피고가 될 수 있으며, 원고가 소송을 통해 권리를 확인받을 이익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채권 관련 분쟁에서 혼합공탁의 법적 의미와 관련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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