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하는 경우 소멸시효가 중단되며 채무초과 상태에서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매매예약을 체결한 행위는 사해행위에 해당함 [수원지방법원 2018. 11. 16. 2018가단50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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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압류와 사해행위: 부동산 매매 취소 소송
본 판례는 국세 압류가 소멸시효에 미치는 영향과 채무초과 상태에서 부동산 매매 및 매매예약이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이 사건은 2016년 귀속 국세 체납과 관련된 사안으로, 채권자인 국가가 채무자의 부동산 매매 행위를 취소하고자 제기한 소송입니다.
1. 사건 개요
1) 원고와 피고
원고는 대한민국이며, 피고는 김AA입니다.
2) 사건번호 및 심급
사건번호는 2018가단506793이며, 1심 판결입니다.
3) 판결일자
2018년 11월 16일
4) 주요 쟁점
국세징수권의 소멸시효 중단 여부, 채무초과 상태에서의 부동산 매매가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수익자의 선의 여부
2. 사실관계
1) 국세 체납
임BB는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포함하여 총 000,000,000원의 국세를 체납했습니다.
2) 부동산 상속 및 이전
임BB는 부친으로부터 별지 목록 기재 부동산 지분을 상속받아 2016년 2월 4일 지분이전등기를 마쳤습니다.
3) 매매예약 및 매매계약 체결
임BB는 피고와 2016년 2월 26일 부동산 지분에 대한 매매예약 및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피고에게 지분이전청구권가등기 및 지분이전등기를 마쳐주었습니다.
4) 채무초과 상태
매매예약 및 매매계약 체결 당시 임BB는 채무초과 상태였습니다.
3. 법원의 판단
1) 소멸시효 중단 여부
법원은 국세채권의 소멸시효가 5년임을 확인하고, 압류를 통해 시효가 중단되었음을 밝혔습니다. 특히, 예금채권 및 보험금채권 압류와 추심, 압류 해제를 통해 소멸시효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진행되었음을 명시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의 소멸시효 완성 주장은 기각되었습니다.
2) 사해행위 해당 여부
법원은 채무초과 상태의 임BB가 유일한 재산인 부동산 지분에 관하여 피고와 매매예약 및 매매계약을 체결한 행위는 채권자(국가)에 대한 사해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채무자(임BB) 및 수익자(피고)의 악의를 추정했습니다.
3) 수익자의 선의 여부
피고는 사해행위임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관련 증거 부족으로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친족 관계임을 고려할 때, 피고가 사해행위임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피고의 선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4. 결론
법원은 피고와 임BB 사이에 체결된 매매예약 및 매매계약을 사해행위로 취소하고, 원상회복을 명했습니다. 피고는 임BB에게 가등기 및 지분이전등기 말소 절차를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본 판례는 국세 압류가 소멸시효에 미치는 영향과 채무초과 상태에서의 부동산 매매가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채무자의 사해의사와 수익자의 악의 추정, 수익자의 선의 입증 책임에 대한 중요한 법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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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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