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가공의 비용을 장부에 계상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가공비용 상당의 법인 수익은 사외로 유출된 것으로 보아야 함 [서울행정법원 2018. 6. 21. 2017구합79691]
가공 비용 계상과 법인 수익 유출: 서울행정법원 판례 분석
본 문서는 서울행정법원 2017구합79691 판례를 분석하여, 법인이 가공의 비용을 장부에 계상한 경우의 법적 의미와 소득 처분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룹니다.
1. 사건 개요
원고인 주식회사 ●●화성은 일본 제약회사에 의약품 원재료 등을 수출하는 중개 법인입니다. 원고는 BVI(British Virgin Island)에 설립된 ▲▲▲▲에 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을 송금하고 이를 손금에 산입하여 법인세 신고를 했습니다. 피고인 ○○지방국세청장은 세무조사를 통해 이 금액 중 일부를 가공경비로 판단, 손금불산입하고 원고의 주주이자 이사인 이◈◈에 대한 배당 또는 상여로 소득 처분했습니다. 원고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 쟁점 금액 및 소득 처분
피고는 원고가 ▲▲▲▲에 송금한 2,023,200달러 중 일부를 가공경비로 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789,000달러를 제외한 1,226,200달러를 손금불산입하고, 이를 이◈◈에 대한 배당 또는 상여로 소득 처분했습니다. 이 사건 쟁점 금액에 대한 소득 처분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 2011년: 212,766,864원 (배당)
- 2012년: 285,165,131원 (배당)
- 2013년: 202,676,177원 (배당)
- 2014년: 655,085,280원 (상여)
- 2015년: 15,434,500원 (상여)
- 합계: 1,366,127,952원
3. 원고의 주장
원고는 ▲▲▲▲가 이◈◈의 지시하에 설립되었으며, 이 사건 쟁점 금액이 리베이트 제공 및 접대비 등 원고의 영업비용으로 지출되었거나, 의약품 매수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의 계좌에 남아 있었으므로, 사외 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설령 사외 유출로 보더라도 귀속자는 이◈◈가 아닌 ▲▲▲▲라고 주장하며, 소득 처분이 ‘기타 사외유출’로 변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4. 법원의 판단
법원은 법인이 가공의 비용을 장부에 계상한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가공비용 상당의 법인 수익은 사외로 유출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가공비용 상당액이 사외로 유출된 것이 아니라고 볼 특별한 사정은 이를 주장하는 법인 측에서 증명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원고는 이 주장을 증명하지 못하여,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비용을 원고가 부담하도록 판결했습니다.
5. 판결의 의의
본 판결은 법인세법상 가공 비용 계상의 문제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즉, 가공의 비용을 계상하는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인 수익의 사외 유출로 간주되며, 이에 대한 증명 책임은 해당 법인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탈세 행위를 방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6. 관련 법령
본 판결과 관련된 주요 법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법인세법 제25조
- 법인세법 제6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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